A가 기가 막힌 ‘토토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칩시다. 업계 특성상 밖에 전단지를 뿌리거나 버스에 광고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토사장들은 커뮤니티에 배너를 걸거나 단체 문자로 홍보를 합니다. 또는 과거에 사이트를 이용했던 유저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죠. (모르는 해외 번호로 전화가 걸려온다? 50% 토토 사이트입니다.) 물론 이것도 어느 정도 돈과 조직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면 고객(배터)들이 하나둘 사이트에 가입합니다. 첫 3개월은 ‘오픈빨’이라는게 있습니다. 뭐 첫충전부터 100만원씩 하는 사람은 없고 보통은 많아야 30만원입니다. 그렇게 사이트가 어찌어찌 굴러가며 회원 수도 많아지고 만지는 돈도 점점 커지죠. 유저들에게 돌려줄 돈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현금으로 뽑거나 본인이 생각하는 안전한 계좌에 보관합니다.
이제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기 시작하면 A는 슬슬 딴 생각을 합니다.
“내가 이렇게 큰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토사장을 하는데, 적어도 포르쉐 1대랑 서울 강남에 아파트 1채는 있어야 되지 않나…”
“나의 노동 가치가 너무 과소평가 받고 있는 거 아닌가?”
위 (개소리)같은 생각을 하면서 A는 결심합니다. 돈을 주지 않기로요. 돈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환전을 다 해주면서 이 일을 하려고 하니까, 큰 돈을 만지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이들은 인내심이라는게 없는 작자들입니다. (A가 인내심이 많은 사람이었다면 저런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제 A는 별의별 이유를 대며 환전을 미루거나 거부하기 시작합니다.
- “양방 배터로 의심되어 출금이 어렵다”
- “유출픽으로 의심되어 출금이 어렵다”
- “통장 내역을 모두 뽑은 다음 3단계의 인증 절차를 완료하면 검토하겠다”
- “시스템 점검으로 인하여 3일간 출금이 제한된다”
저런 말 같지도 않은 이유로 출금을 막아버리죠. 유저는 이틀은 버팁니다. 그런데 이틀 뒤에도 환전을 해주지 않으면 먹튀를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죠. 먹튀를 당한 유저가 ‘먹X폴리스’나 ‘슈X맨’에 제보를 해도, 기존의 유저들이 직접 확인해보지 않는 이상 본인도 곧 먹튀 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솔직히 먹튀를 시작했다는 것은, 사이트 문 닫기로 결정했다는 것과 동일합니다.
이제 A는 돈을 한탕을 해야 합니다. 남아있는 유저들에게 충전 보너스를 지급한다며, 25일 전후로 문자를 뿌립니다. (25일은 대부분의 월급날입니다) 잘 모르는 유저들은 또 좋다며 돈을 입금합니다. 그런데 이게 사기라는 것을 알고 있는 유저들도 혹시 모를 희망을 위해 돈을 입금합니다. 뭐 그 끝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이제 사이트는 문을 닫고, 회원들을 전부 탈퇴시켜 버립니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놀이터도 처음 만드는 게 어렵지 2번은 쉽습니다. 한 6개월 쉬었다 A는 이름만 바꾸고 새로운 사이트를 만듭니다. 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영업을 시작하죠.
먹튀가 무한 반복되는 업계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놀이터(사설 토토)는 위와 같은 상황이 무한 반복됩니다. 설령 그 사이트가 운좋게 2년 이상 유지되었다 하더라도, 늘 그 끝은 먹튀입니다. 우리도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사설 토토 사이트가 언제 문 닫을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말이죠. (토사장 빼고요)
이 나라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차선책을 생각해야 합니다. 어떤 차선책이 저 지옥같은 굴레를 벗어나게 할 수 있을까요?
검증놀이터? 안전놀이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보는 키워드입니다. 이 업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단어인 ‘검증’과 ‘안전’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아래는 필자가 찾아본 대표적인 기준들입니다.
메이저 놀이터 판단 기준
- 보안 측면의 안전 : 안전한 계좌와 다양한 입출금 방법을 제공하는가?
- 먹튀 이력 : 먹튀 이력이 있는가?
- 놀이터의 자본금 : 자본금이 100억 이상인가?
- 운영된 기간 : 업력이 10년 이상된 사이트인가?
해외 메이저 놀이터
한국에서 위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아마 만들더라도, 로비 자금으로 1년에서 수십억씩 써야 할 것입니다. 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즉 ‘메이저 놀이터’라는 것은 해외에서만 가능하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해외 배팅 사이트라고 불리는 곳은 해외에서 합법적인 라이센스를 받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Curacao License의 표식입니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정부는 자본금의 규모와 업력 등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한 곳에만 라이센스를 발급합니다.
- 한화 100억원 이상의 자본금
- 항상 유저들에게 돈을 지급할 현금이 있는가?
- 사이트 운영 경력이 10년 이상 되는가?
즉 위의 라이센스를 받은 곳은 어느 정도 ‘급이 된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해외 배팅 사이트 중에 한국에 공식적으로 진출한 곳은 어디일까요?
- 참고1 : 해외 배팅 사이트 장점 및 가입해야 하는 이유
- 참고2 : 국내 사설 토토 사이트의 진실
해외 메이저 놀이터 순위 TOP3
3위 : W88
W88은 이영표 선수가 토트넘에서 뛰던 시절의 스폰서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국내에 들어온 지 5년이 넘었고, 큰 자본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프리미어리그 후원중)
배팅의 편의성도 국내 정서에 맞게 쉽고 단순합니다. 하지만 W88의 가장 큰 단점은 가입 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점입니다.
W88은 소수의 고객만 받는다는 방침을 정하고 가입할 때 ‘여권, 신분증’을 요구합니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그만큼 유저의 안전을 신경 쓰는 것이지만 귀찮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입출금 처리 속도 역시 타 사이트에 비하여 느린 경향이 있습니다.
2위 : PINNACLE
Pinnacle(피나클)은 BET365와 10BET처럼 유명한 세계적인 배팅 사이트입니다.
1998년에 설립되어 20년 이상 사이트가 유지되어 왔으며, 매우 높은 배당율을 지급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국에는 2020년에 공식적으로 진출하였습니다.
보너스나 이벤트가 없는 대신 높은 배당율과 높은 배팅 한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다만 가입 절차가 까다롭고 원화 입출금 처리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출금 시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도 국내 정서와 맞지 않습니다. 본인이 1000만원 이상의 고액 배터라면 한 번 사용 할 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1위 : 1XBET
2007년에 설립된 1XBET은 이용자 수 100만 명이 넘는 플랫폼입니다. 한국에는 2019년에 공식적으로 진출하였습니다.
승인 전화나 신분증 없이 빠르게 가입할 수 있으며, 한국 원화(KRW)와 비트코인 입출금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환전이 빠르게 처리됩니다. (보통 5분 내외 소요되며 늦어야 30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한국어 고객지원 서비스가 있으며, 거의 웬만한 모든 종목에서 실시간 배팅을 지원합니다. 당장 빠르게 배팅하고 싶은 종목이 있다면 1XBET이 최고입니다.